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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ERVIEW
나눌수록 커지는 행복의 공식  
INTERVIEW
션·정혜영 부부
나눌수록 커지는 행복의 공식 잘 알려진 대로 션과 정혜영 부부의 기부는 이미 일상이 되었다.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고 고백하는 이 부부의 행복한 삶의 비결을 살며시 엿들어본다.
 
‘기부천사’라는 별명으로 익숙한 가수 션과 탤런트 정혜영 부부. 이 부부는 최근 국제어린이양육기구이자 기독교 NGO인 ‘컴패션’을 통해 아이티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이에 션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이런 말을 남겼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와 나누고자 하는 물질을 정직하고 투명하게 아이티 사람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단체에 전달하는 일인 것 같아요.”

수입의 일정한 액수를
떼어 기부하면 그만큼 부족해야
하는데 저흰 오히려 돈이
더 늘어난 것 같아요.
신기한 것은 100원으로 살다가
80원으로 살아도 풍족하게
느낀다는 거죠.

이들은 2005년부터 컴패션을 통해 전 세계 100명의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그중에는 6명의 아이티 아이들도 포함되어 있다. 션은 “기회가 되면 꼭 만나러 가려고 했는데 이번 지진으로 아이들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다”며 안타까운 속내를 드러냈다.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 이들은 컴패션을 통해 전 세계 100명의 어린이들을 후원하기 위해 매월 400만 원가량을 꼬박꼬박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 션이 루게릭병 요양소 건립 운동을 위해 그동안 자신의 강연료를 모은 돈 1억 원을 기탁하자 얼마 후 정혜영이 CF 출연료 중 1억 원을 홀트아동 복지회에 기부했다. 두 사람은 물질적 기부뿐 아니라 주말마다 봉사 활동도 한다. 홀트아 동복지회, 대한사회복지회 등 어려운 이들을 직접 돌보는 데 몸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

나와 타인을 구분 짓지 않는 이들의 따뜻한 사랑 나눔은 모든 시민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보라매병원의 철학과 맞닿아 있다. 이들이 이렇게 나눔과 기부에 열심인 것은 부자여서가 아니다. 정혜영이 임신과 출산을 거듭하는 중에도 연기 활동을 계속하고 션이 가족 의류업체 ‘릴션’을 성공적으로 경영하고 있지만 두 사람은 아직 전셋집에 살며 적금도 불입하지 않는다. 국민연금, 의료보험, 자동차보험 외엔 보험도 없단다. 이 부부는 그저 어려운 이들을 보고 지나칠 수 없는 뜨거운 마음을 가졌고 돈을 벌고 쓰는 일의 우선순위가 남들보다 조금 다를 뿐이다. 이들은 에세이집 <오늘 더 사랑해> 출간을 기념해 독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션·정혜영 부부는 2005년부터 컴패션을 통해
전 세계 100명의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그중에는 6명의 아이티 아이들도 포함되어 있다.

“수입의 일정한 액수를 떼어 기부하면 그만큼 부족해야 하는데 저흰 오히려 돈이 더 늘어 난 것 같아요. 신기한 것은 100원으로 살다가 80원으로 살아도 풍족하게 느낀다는 거죠.”
아내 정혜영의 따뜻한 말에 남편 션도 나눔에 대한 철학을 이야기한다.
“500원이 있어도 살 수 있다면 저를 위해 쓰기보다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는 기쁨이 훨씬 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런 기쁨을 함께 누리셨으면 좋겠어요.”
그렇다고 이웃을 위해서만 사는 건 아니다. 션의 미니홈피에는 가족의 알콩달콩한 행복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만난 지 3000일이라며 장미 3000송이를 선물하는 자상한 남편, 아무리 바빠도 새벽에 일어나 직접 이유식을 만드는 아내, 그런 엄마 아빠 밑에서 “사랑해, 축복해”라는 말을 가장 먼저 배우는 세 아이들….
진정한 행복은 자기 것을 움켜쥘 때가 아니라 나눌 때 느낄 수 있음을 몸소 실천해 보여주고 있는 션·정혜영 부부. 새봄, 더 행복해지고 싶다면 이들과 함께 사랑 나눔에 동참해보는 것은 어떨까.


. 박혜전(<여성조선> 기자) | 사진. 안호성, 한국 컴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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