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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불청객 알레르기성 질환, 이렇게 잡아라  
봄의 불청객
알레르기성 질환,이렇게잡아라 바야흐로 봄이건만, 해마다 급증하는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반가워할 수만은 없다. 대
기오염, 황사바람 등 갈수록 심각해지는 유해 환경이 봄철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켜 건
강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지금 필요한 건, 봄철 대표 질환에 대하여 꼼꼼하게 알아보고
생활 속 예방법을 습관화하는 일이다. 비염을 예방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지와 꽃가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성 피부염은 자외선, 꽃가루, 황사가 대표적인 원인이다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커튼, 소파, 침구 등 집 안 환경을 깨끗이 해야 한다 봄철, 여러가지 나무들의 꽃가루가 알레르기 항원으로 천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최근 알레르기 질환의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산업화, 도시화에 따라 대기오염 등 환경이 빠르게 변하기 때문
이다. ‘꽃가루’ 역시 봄철 알레르기 질환의 주범으로 흔히 꽃가루 하면 하얀 솜털 같은 것을 생각하는데 그것은 꽃씨로, 기도에 자극을 줄 순 있지만 직접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은 아니다. 봄에는 화초, 목초, 잡초, 수목 등 여러 종류의 꽃가루가 발생하는데, 우리나라에는 오리나무, 포플러나무, 버드나무, 참나무, 소나무 등의 꽃가루가 3월부터 5월까지 절정을 이룬다. 간혹 국내에서는 심한 알레르기 증상을 보였으나 외국에 나가면 증상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외국에서 자라는 수목의 종류가 우리와 달라서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꽃가루가 제거되기 때문이다.

봄철 불청객 ‘황사’ 역시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이다. 중국에서 발생하여 3~4월경에 우리나라로 날아와 천식이나 결막염 등 봄철 알레르기 질환을 심화시킨다. 그밖에 집먼지 진드기도 영향을 끼친다. 알레르기 질환은 발병 원인 물질을 제거하기 전에는 쉽게 낫지 않는 병이므로 질환별 대처 요령을 상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코를 깨끗하게,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 비염은 세균, 황사,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대기오염, 미세 먼지 등이 원인으로 콧물이 계속해서 흐르고, 연속적으로 재채기, 코가려움 증상을 일으키며 더 악화할 경우 코 막힘도 동반한다. 또 눈이 가렵고, 눈물이 나며, 목 안이 가렵다. 알레르기 비염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축농증, 중이염, 두통을 동반하고 코피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비염을 예방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지와 꽃가루를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아침부터 오후 3시까지는 꽃가루가 가장 많이 떠다니므로 비염 환자들은 이 시간대에 외출을 피하고, 부득이하게 야외 활동을 해야 한다면 마스크를 착용한다. 애완동물의 털도 비염의 원인이 되므로 직접적인 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은데 그럴 수 없다면 애완동물을 자주 목욕시키고 정기적으로 구충제를 먹여 기생충을 없앤다.
비염에 걸린 사람은 무엇보다 평소 코 관리가 중요하다. 하루에 2~3회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거나 따뜻한 증기를 코로 흡입하는 것이 좋다. 이는 코를 깨끗하게 만들고, 점막에 혈액 공급을 원활하게 한다. 하지만 전문가와 상담하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비염의 치료법은 항히스타민제 복용법과 비강 내 스테로이드 분무제 처방 등이 있으며 콧물이 심할 경우 단기간 혈관수축제를 사용한다.

이비인후과 진홍률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의 항원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아침부터 오후 3시까지는
가급적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며,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세요. 피부과 이종희
서울의대 교수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야 해요.
또 건조한 피부를 위해 보습
크림도 잊지 마세요.
세안을 꼼꼼하게, 알레르기성 피.부.염.
봄에 피부 발진 및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알레르기성 피부염은 자외선, 꽃가루, 황사가 대표적인 원인이다. 원인 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으므로 피부 보호를 더 철저히 하는 수밖에 없다.
외출 전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황사가 있는 날에는 귀가 후 세안과 목욕을 철저히 해야 접촉성 피부염을 예방할 수 있다. 또 황사가 심한 날에는 대기에 먼지가 가득하고 건조해 피부건조증이 생기거나 심해지는 경우도 많다. 이럴 때는 보습 크림을 수시로 피부에 도포하여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주의할 것은 가렵다고 긁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피부가 가렵거나 발진이 생기는 경우에는 시원하게 냉장 보관된 보습 크림을 병변부위에 수시로 도포하고 전문의의 치료를 받도록 한다.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전신으로 심하게 퍼졌을 경우 먹는 면역 치료제를 사용하지만 가려움증, 따가움증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며 피부에 국소 스테로이드제제를 바른다. 무엇보다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을 찾아 제거하고,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봄철 꽃가루와 황사 조심, 알레르기성 천.식.
천식은 만성 염증으로 인하여 기도가 좁아지는 질병으로 특히 밤에 심한 기침, 때때로 더 나빠지는 호흡곤란, 그리고 쌕쌕거리는 소리가 특징이다. 진단은 폐 기능을 측정하거나 천식 증상을 유발하는 검사, 그리고 알레르기 검사 등을 통해 이뤄진다. 치료는 흡입용 스테로이드제와 효과가 빠른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고 류코트리엔 억제제 약물 등을 사용한다.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약물을 써야 하므로 꾸준하게 병원을 다니는 것이 중요하다. 봄철은 천식 환자들에게 반갑기만 한 계절은 아니다. 봄철, 여러가지 나무들의 꽃가루가 알레르기 항원으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는 아니지만 대륙에서 불어오는 황사나 아직은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셔서 상태가 나빠질 수도 있다. 따라서 외출 시 조심하거나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

또한 계절과 상관없이 집먼지 진드기와 관련된 경우가 흔하므로 침구류를 뜨거운 물로 자주 세탁하고 실내습도는 30~50%로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고양이나 강아지 때문에 천식 증상이 나빠지는 사람이라면 애완동물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

호흡기내과 이창훈 천식이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분들은 꽃가루가
흩날리거나 황사가 있는 날,
그리고 차가운 바람이 불 때는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쓰는 게 좋습니다. 안과 김석환
서울의대 교수 집먼지 진드기는 집 안의
가구나 침구, 먼지에서 항상
발견되므로 양탄자, 두꺼운 커튼,
천으로 된 소파 등은 사용하지
마십시오. 담요나 침구는 뜨거운
물로 세탁하시고 가습기도 매일
깨끗이 세척하지 않으면 곰팡이의
온상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십시오.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알레르기성 결.막.염.
눈 혹은 주변부의 가려움증, 눈부심, 작열감, 눈물 흘림, 충혈, 이물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결막염은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애완동물, 곰팡이, 대기오염, 매연, 먼지, 담배 연기 등이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발병 원인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커튼, 소파, 침구 등 집 안 환경을 깨끗이 해야 한다. 침구는 일주일에 한 번 세탁하고 햇볕에 널어 소독하고 가습기도 세균의 온상이므로 매일 깨끗이 세척한다.
혹, 결막염에 걸렸을 경우 얼음찜질을 하면 도움이 되지만, 소금물은 눈에 자극을 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 시 선글라스를 쓴다. 전문가와 상의 없이 함부로 안약을 넣으면 녹내장, 백내장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한다. 무엇보다 결막염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시키므로 증상이 심할 경우 반드시 전문의에게 상담 후 약물을 사용하여 치료한다.


. 석지선 | 사진. 한수정, 하지영 | 도움말. 이비인후과 진홍률 서울의대 교수, 피부과 이종희 서울의대 교수,
호흡기내과 이창훈 서울의대 교수, 안과 김석환 서울의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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