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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로 착각하지 마세요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 속 간염
감기로
착각하지 마세요
얼마 전 화제 속에 방영된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에서는 서구 문물에 노출돼 간염으로 시름
하는 원주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이는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해
봄부터 기승을 부린 A형 간염이 또다시 창궐할 기
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
이지만 심하면 생명까지 위협하는 간염의 증상과
원인,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자.
지난 2월 MBC <황금어장>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 김현철 PD는 촬영 후일담을 얘기하면서 출국 전 A형 간염을 비롯한 각종 예방 주사를 몇백만 원어치 맞았다고 전했다. 위생 여건이 미비한 밀림에서 장기간 머물러야
했기 때문이다. 다큐멘터리 속에서도 간염을 비롯한 서구에서 유입된 질병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원주민의 현실을 그렸다. 하지만 이는 더 이상 남의 얘기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봄부터 기승을 부린 A형 간염이 올봄 다시 대유행 조짐을 보이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A형 간염 환자 수는 2005년 798명, 2006년 2081명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총 1만 4911명으로 전년에 비해 88%나 증가했다. 그 이유는 낮은 항체 보유율에 기인한다. 최근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A형 간염 항체 보유율은 10~29세의 경우 10%에 불과해 감염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대 이상은 90% 가깝게 항체를 가지고 있었다.

위생 개념이 부족했던 1960~70년대에 태어난 이들은 유·소년기에 대부분 가볍게 A형 간염을 앓고 난 덕분에 항체를 자연스럽게 보유하게 된 것이다. A형 간염은 바이러스 방어 항체를 습득하면 평생 면역이 된다. 하지만 1980년 이후 사회·경제 발달과 함께 소아의 항체 보유율이 급속히 낮아지면서, 현재 20~30대 성인에게서 A형 간염이 급증했다고 볼 수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간염이란 간에 염증이 유발된 모든 상태를 총칭하는 말이며 원인에 따라서 바이러스성, 알코올성, 약인성, 대사성, 자가면역성 등으로 구분한다. 바이러스성 간염은 외부에서 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인체로 들어와 간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발병 원인 바이러스에는 A~G형까지 여러 종류가 알려져 있으나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A·B·C형 간염 바이러스다.

원인 증상
원인 바이러스에 따라서 큰 차이 없이 전신 쇠약감, 무기력, 피곤감 등의 전신 증상, 식욕부진, 울렁거림, 소화불량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A형 간염은 발열이 심해 감기몸살로 오인해 치료하던 중 진단하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이와 함께 황달과 갈색뇨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 증상이 있을 때에는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간 기능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전파 경로는 원인 바이러스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A형 간염 바이러스는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수나 음식을 통해 전염되므로 집단으로 오염 물질에 노출되면 집단 발병할 수 있다. 한편 B·C형 간염 바이러스는 오염된 혈액 및 주사·한방침, 성적 접촉 등을 통해서 전염될 확률이 높으며 음식을 통해서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A형 간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청결한 식수와 음식 관리가 필수적이며 B·C형 간염은 음식이나 식수 등에 대해 지나치게 경계하거나 우려 할 필요는 없다.

간염경과
바이러스성 간염의 경과는 각 바이러스에 따라서 많은 차이를 보이는데 유아나 아동기에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가벼운 감기처럼 앓는데 이때 자연 항체가 만들어져 면역력이 생기므로 다시 A형 간염에 걸릴 염려는 없다. 그러나 청·장년기에 A형 간염에 걸리면 심한 간염으로 진행돼 대부분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간염 수치(GOT/GPT)가 수천대까지 상승하고 황달이 발생한 후 회복된다.

다행히 99% 이상 회복되며 회복 후 자연 항체가 생기므로 만성으로 진행하거나 재발되는 경우는 없다.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은 일부 만성이 되는데, B형 간염의 경우 성인 감염 시 심한 염증을 동반하며 95% 정도는 회복해 재발하지 않으나 5%는 만성으로 진행한다. C형 간염은 대부분 성인이 걸리는데 감염 당시 증상이 거의 없고 상태도 심하지 않으나 50~80%는 만성으로 진행한다.


치료와 예방
A형 간염은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자연 회복이 되지만, 급성기에 한해 증상이 심할 경우 1~2주 정도 입원해 안정하면서 고단백·고칼로리 식이, 수액 및 포도당 공급 및 대증 치료를 한다. B형 간염의 경우도 급성일 경우는 A형 간염과 비슷한 대증, 보존 치료를 한다. A형과 B형 간염은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A형 간염은 최소 6개월 간격으로 두 차례 예방주사를 맞으면 95% 이상 예방할 수 있고, B형 간염은 B형 간염 s항원, 항체 검사를 필히 시행하여 항원, 항체 모두 음성일 경우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또 임신 및 출산 중 전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B형 간염 보유 산모는 출산과 동시에 예방접종과 더불어 면역글로불린을 신생아에게 접종해 수직 감염의 가능성을 예방해야 한다. 간염 보균자는 면도기, 칫솔 등을 타인과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애석하게도 C형 간염 바이러스의 예방 백신은 아직 개발 되지 않았으므로 감염 가능한 비경구적 경로의 차단이 현재로서는 최상의 방법이다.

A형 간염, 예방 백신이 최선입니다 소화기병전문센터 정용진 서울의대 교수

A형 간염은 평균 한 달가량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권태감, 식욕부진, 복통, 황달 등의 증상을 일으킵니다. 몇 년 전부터 전국적으로 A형 간염이 급증하고 있고 이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예방 접종에 대한 인식은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A형 간염은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보라매병원은 시민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아직 A형 간염 예방 접종을 못하셨다면 언제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문의 : 소화기병전문센터 02-870-2254


. 정영아 | 사진. 하지영, MBC | 도움말. 소화기병전문센터 정용진 서울의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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