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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STORY | 연둣빛 건강, 녹차의 맛
연둣빛 건강, 녹차의 맛 추사 김정희에게 녹차(綠茶)는 인생의 동반자였다. 담백한 맛과 향긋한 향기로 그의 몸은 물론 마음까지 다스려 문예활동을 하는 데 큰 힘이 되었기 때문이다. 더위로 지친 여름, 열을 내려주고 답답한 가슴을 풀어주는 녹차를 활용한 식단을 즐겨보자.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연둣빛 건강 레시피.
차게 즐기는 녹차 초계탕
닭고기는 양질의 단백질과 우리 몸에 유익한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다. 담백하고 깊은 풍미의 녹찻물과 달콤하고 시원한 배, 쑥갓, 버섯 등이 다양하게 어우러져 맛은 물론 영양까지 두루 빼어난 여름철 보양식을 즐겨보자.
싱그러운 맛,녹차 냉국수
녹차가루를 활용한 면은 특유의 향과 맛이 더해져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낸다. 건강까지 생각한 소박한 녹차 냉국수 한 사발로 몸 안에 쌓인 피로를 날려보자.
추사 김정희에게 녹차는 단순한 차를 넘어
인생의 든든한 동반자였다. 추사체로 이름을 널리 알린 김정희는 글과 예술, 자연의 풍류를 즐기는 예술가였다. 그는 평소에 차를 곁에 두었는데 그중에서도 녹차를 즐겨 마셨다. 차의 명인인 초의선사와 함께 차나무를 심고 참선도 했을 정도이니 그가 얼마나 차를 사랑했는지 알 수 있다. 훗날 초의선사에게 "…다만 차의 인연만은 끊어버리지도 못하고 쉽사리 부수어버리지 못해 또 이렇게 차를 보내달라고 조르게 되오"라며 편지를 보낼 정도로 그의 녹차 사랑은 유별났다. 제주도에서 유배생활을 할 때는 가슴에 열이 나고 답답했던 상황에서도 녹차의 깊은 맛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다스렸다. 다소 까칠하고 예민한 성격을 지닌 그의 학문과 예술의 경지를 드높여주기도 했으니, 그에게 녹차는 단순한 차를 넘어 과연 든든한 인생의 동반자였으리라.

자연의 빛과 물을 그대로 머금고 자란 녹차는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이 많다. 항산화물질인 카테킨 성분과 플라보노이드는 신체 내 활성 산소를 막아주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암, 심장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녹차는 커피에 비해 카페인 양이 적고, 중독성이 없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카페인을 과다 복용할 경우 오히려 속을 쓰리게 하고 숙면 방해, 두통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식후 한 잔 정도가 적당하다. 따라서 빈혈이 있거나 철분제를 복용하는 사람, 위장이 약한 사람, 임산부의 경우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녹차에 함유된 체내 대사물질 중 하나인 수산(Oxalic Acid) 성분은 음식물의 칼슘이나 철분 흡수를 방해하므로 식후 충분한 시간을 두고 마시는 것이 좋다.
계속되는 더위로 몸이 축 늘어지고 가슴이 답답하다면, 녹차의 담백하고 맑은 기운을 불어넣어 보자. 가슴속까지 개운해지는 녹차 별미로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만끽할 수 있을 테니.
◐ 녹차 초계탕

재료(2인 기준)
닭 1마리, 당근 ⅓개, 오이 1개, 배 ½개, 달걀 1개, 마른 표고 5장, 쑥갓 한 줌, 통깨 1컵, 아몬드 슬라이스 ½컵, 갠 연겨자 1큰술, 검은깨·참기름·소금·식용유 조금

●육수 재료 녹차 티백 2개, 물 3L, 대파 1대, 양파 ½개, 마늘 10톨, 통후추 12알, 생강 1톨, 청주 3큰술
●육수 양념 재료 식초 7큰술, 설탕 2큰술, 소금 조금

만들기
①마른 표고는 미지근한 물에 불려두고 쑥갓은 찬물에 담가둔다. ②닭은 껍질을 벗겨 냄비에 담고 여기에 녹차 티백을 뺀 나머지 분량의 육수 재료를 넣은 뒤 30분간 삶는다. 중간에 거품을 걷어내고 녹차 티백을 넣어 30분간 더 끓인다. ③당근, 오이, 배는 5cm 길이로 채 썰고 달걀은 황백 지단을 부쳐 채소와 같은 크기로 채를 썬다. 쑥갓은 5cm 길이로 자른다. ④①의 표고는 밑동을 잘라내고 채 썬 뒤 참기름을 두른 팬에 소금을 조금 넣고 살짝 볶아낸다. ⑤닭고기는 손으로 찢어준 뒤 갠 연겨자와 소금을 넣고 무친다. ⑥②의 육수는 기름을 걷어내고 육수 2컵에 통깨 1컵, 아몬드슬라이스 ½컵을 믹서에 넣고 곱게 간 뒤, 면보에 밭쳐 걸러준다. ⑦⑥의 걸러낸 깨 국물은 남은 육수와 함께 담아 고루 섞은 뒤, 분량의 육수 양념 재료를 넣고 간해 냉장보관 한다. ⑧그릇에 야채와 닭고기를 올린 뒤 차게 보관한 육수를 붓고 검은깨를 뿌려 완성한다.


◐ 녹차 냉국수

재료(2인 기준)
오이 1개, 대파 ½대, 홍고추 1개, 생수 6컵, 식초 4큰술, 국간장 1큰술, 소금 적당량, 밀가루 조금(덧가루용)

●육수 재료 밀가루 2 ½컵, 녹차가루 2큰술, 물 1컵, 소금 1작은술
육수 양념 재료 국간장·깨소금 1큰술씩, 다진마늘·참기름·고춧가루 1작은술씩

만들기
①볼에 녹차가루, 물, 소금을 넣고 고루 섞어둔다. ②볼에 분량의 밀가루를 담고 ①의 재료를 부어가며 반죽한 뒤 냉장고에서 30분간 숙성시킨다. ③숙성된 반죽에 밀가루를 뿌려가며 밀대로 0.3cm 두께로 민 뒤 세 번 정도 접어 얇게 채 썬다. ④볼에 분량의 생수, 식초, 국간장, 소금을 넣고 섞어 냉동고에 넣어둔다. ⑤다른 볼에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넣고 섞는다. ⑥오이는 얇게 슬라이스해 소금물에 담가 15분간 절이고, 대파와 홍고추는 4cm 길이로 채 썰고 찬물에 담가 매운맛을 빼준다. ⑦끓는 물에 녹차 면을 넣어 익힌 뒤 찬물에 헹궈 그릇에 담는다. 채소를 올린 뒤 육수와 양념장을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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