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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바람 휘날리며~~ 같이 날라오는 미세먼지! 나의 호흡기 어떻게 지켜야 할까?! | 의사소통 Ep.14 이현우교수

  • 작성일2022-04-07


[음악]

남:
안녕하세요 호흡기내과 이현우입니다

<그림>
오늘의 주제
미세먼지로부터
내건강을 지키는 법

[음악]

남:
오늘 말씀드릴 주제는
미세먼지로 부터 내 건강을 지키는 법입니다
몇년 전부터 국내에서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아침에 출근해서 병원에 도착하면
제 아내에게 잘 도착했다고 전화를 하는데요
이럴때면 제 아내가
아휴 오늘 하늘이 뿌예서 공기가 엄청 나쁜 것 같아요
라는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우리가 대기 오염이 심하다
공기가 나쁘다 라는 표현을 쓰고는 있지만
사실 공개가 나쁘다는 표현은
4가지 대기오염이 허용된 개념입니다
첫째는 오존이나 이산화황, 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이런 가스 형태의 오염물질이 있구요
둘째는 한때 운영했던 다이옥신과 같은
잔류성 유기 오염 물질이 있습니다
셋째는 납이나 수은같은 중금속이 있고
넷째는 오늘의 주제인 미세먼지가 있습니다
이중에서 미세먼지는
다른 대기오염 들과는 조금 다른 특징이 있는데요
다른 대기오염 들은 화학성분 위주로 구분을 했다면
미세먼지는 사이즈, 즉 입자의 크기로
구분을 했다는 것이죠
그래서 미세먼지에는
다양한 유해 물질이 동시에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에 사이즈는
마이크로미터 단위로 측정을 하는데요
그중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바로 PM10과 PM2.5 입니다
PM10은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먼저를 말합니다.
PM2.5는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사이즈 먼지를 말합니다.
즉 PM10은 PM2.5를 포함하는 개념인 것이지요
우리나라에서 흔히 쓰는 말로 정의를 하면
pm10은 미세먼지
pm2.5는 초미세먼지
그리고 최근 얘기가 더 나오고 있는
pm 0.1 즉 0.1마이크로미터이하의 사이즈를 가진 먼지를
극미세먼지 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림>
Q: 미세먼지가 위헌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남:
미세먼지의 노출이 되며 심장 폐관련
질환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장,단기적으로 인체에 영향을 주는데
단기적으로는 천식발작 급성 기관지염
부정맥과 같은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장기적으로는
미세먼지에 노출된 경우
심혈관 질환, 호흡기 질환, 폐암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미세먼지 체내에 들어오면
체내의여러 장기에 활성산소가 발생하여
염증반응을 촉진하고
세포노화, 조직손상을 가져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작용은 혈류를 따라 전신에서 작용하므로
미세먼지의 영향은 단지 호흡기 질환에 발생이나 악화에 그치지 않고
신체의 다양한 장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현재 여러 연구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이나
천식 등의 만성호흡기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중요한 원인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만성 호흡기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고
심하면 응급실을 방문해야 하거나
입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폐 기능이 보다 빨리 떨어지고
만성 호흡기 질환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상기도인
코,입,목,인후두에 침착되기도 하지만
크기가 더 작은 초미세먼지는
소기도를 거쳐 폐포 까지도 침착이 될 수 있습니다
극미세먼지는 모세 혈관 내로 들어가서
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호흡기에 어느 부위에
침착되는야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이 유발 되며
해당 부위에 호흡기 감염에 취약하게 만듭니다
만성 호흡기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미세 먼지에 의해 유발되는 증상이
더 심할 뿐만 아니라
질병 자체가 악화되고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림>
올해 3월, 초미세먼지 농도 가장 높았다
초미세먼지 노도 가장 높은 3월... 생활 속 대처방법은
숨 막혔던 3월... 미세먼지 농도 가장 높았다
초미세먼지 농도 가장 높은 3월 건강 '유의'
3월 초미세먼지 농도 가장 높은 달 .. 민간군별 대처법은?

남:
국내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통상적으로 봄철
또는 3월에 가장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이 기간에는 외출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만성 호흡기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외출전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에어코리아에
미세먼지의 예보를 꼭 확인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림>
Q: 미세먼지와 폐암 발병률의 상관관계가 어떻게 되나요?

남:
세계보건기구는
미세먼지 PM10,PM2.5
대한 대기질 가이드라인을
1987년부터 제시해 봤는데요
2013년도에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 암연구소에서 미세먼지를
1군발암 물질로 지정합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높은
미세먼지에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폐암발생률이 늘어난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시행한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보였고
PM10 이 10마이크로미터 퍼 세제곱 미터 씩 증가할 때마다
남성에서는 14~18%
여성에서는 4~13%까지 폐암 발생율이 상승했습니다
특히 담배를 한 번도 안 피우신 여성분들이나
45세 미만의 젊은 사람들에서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지역에 거주하시는 경우
폐암의 위험도가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처럼 미세먼지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만성호흡기질환자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림>
Q:그 밖에 미세먼지로 인한 질환률이 있나요?

남:
미세먼지는 폐기능을 감소시키고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천식의 발생 급성 악화의 위험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럽의 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보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만성폐쇄성폐질환과 더욱 깊은
연관성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미세먼지가 특발성폐섬유증이나
폐렴의 위험을 더 높일 수 있다고
보고된 연구들이 있습니다.

<그림>
Q:호흠기알레르기 질환자의 미세먼지 건강 수칙!

[음악]

어느 나라의 질병관리청에서는
미세먼지 건강수칙 가이드를 만들어서
누구나 읽어볼 수 있도록 공유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서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로 평소에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미세먼지 예보는 에어코리아 홈페이지를 방문하시거나
우리 동네 대기 정보라는 어플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나쁜 또는 매우 나쁘면
실외 활동을 삼가거나 줄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둘째로 내가 미세먼지 민감군인지를 확인해야합니다.
만성폐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기본적으로 미세먼지 민감군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셋째로 미세먼지 노출 후
증상이 발생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침이 심하거나 호흡곤란,
쌕쌕거림의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근처 호흡기내과에 방문하셔서
진료를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넷째로 보건용 마스크를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KF80, 더 좋게는 KF94 등급의 마스크를
올바른 방법으로 착용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다섯째로 주기적으로 실내 환기를 하고,
습도를 적절하게 조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가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지만,
미세먼지에 대해 바르게 알고 대처함으로써
나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특히 우리 만성호흡기질환을 가진 환자분들께서는
미세먼지농도가 나쁠 때는 외출하지 마시고,
어쩔 수 없이 외출해야한다면
꼭 마스크를 쓰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